첫째 딸 '푸바오'와의 이별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이제는 세명 딸을 낳은 공식 판다 부부 '러바오'와 '아이바오'
첫째 딸 푸바오가 24년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지요. 전국의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눈물을 흘렸는데요. 여기에는 사육사 분들과의 아름다운 서사가 있기에 더욱 눈물을 흘리고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푸바오로 인한 눈물 논란?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매우 매력적이며 귀엽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우며 웃기는 행동으로 사람들의 미소를 자아내곤 했습니다. 저야 뒤늦게 푸바오가 중국에 가고 나서야 푸바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사육사 분들이 인터뷰하는 장면들을 보면 그 속에 애정이 뚝뚝 묻어져 나옴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이런 서사를 알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눈물을 흘릴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푸바오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이해 못 하겠다"라고 말하는 등 푸바오를 향한 눈물을 욕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무리 봐도 푸바오를 생각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정상이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 또한 정상이나 이를 욕하는 사람은 정상적이지 않고 매우 공격적인 사람이 고만 생각이 됩니다.
현재 푸바오는 중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하며 간간히 유튜브에도 올라오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야외도 나갔으며, 담당 사육사분도 당근과 워토우 등을 잘게 잘라서 주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푸바오가 중국에서 잘 지내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그리고 사육사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전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푸바오니 어디서든 그 기억을 가지고 잘 적응하고 사랑받으며 자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푸바오는 중국에서 외교의 의미로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아이이기에 만 4살이 되는 해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자 이쯤에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엄마인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는? 푸바오를 지켜본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죠? 강바오, 송바오라고 불리는 사육사 분들과 더욱 오랜 시간 함께한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푸바오가 떠날 때보다 마음이 찢어지실 듯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함께 한국에서 쭉 사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 둘도 반환이 되는 것일까요?
아이바오와 러바오 임대기간과 반환 예정 연도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3일에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계약이 15년이었다고 하네요. 즉, 31년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반환될 수도 있습니다. 31년까지가 임대 기간인 셈이지요. 하지만 임대기간을 늘리고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 7년 정도의 시간이 남았네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 작은 가능성에 기대어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노후에도 한국에서 살아가기를 기대해 봅니다.